고량주高粱酒, 빼갈(白干兒)로도 불리는 고량주高粱酒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수(옥수수가 아니랍니다)를 원료로 만드는 술입니다(수수=고량高粱). 백주白酒의 일종이지요(중국의 전통술은 색깔에 따라 백주와 황주로 구분됩니다.). - 중국의 백주는 보리, 밀, 옥수수, 수수 등을 원료로 발효 후 열을 가해 술을 뽑아내는 증류주로 브랜디, 위시키, 럼, 보드카, 진과 함께 세계 6대 증류주로 뽑힌답니다. 중국 술의 80% 정도가 백주에 속한답니다. - 사진은 알코올도수 36도의 연태고량주로 산둥반도 동부에 위치한 연태시가 원산지입니다.여타 고량주와 마찬가지로 파인애플 향기 같은 수수 증류향이 아주 좋답니다~^^ '백주는 마시면서 취하고 취하면서 깬다’는 말처럼 술이 부드러워 저는 연태고량주를 마시고 다음날 숙취에 고생해 본 적이 없습니다. 그만큼 끝이 깔끔한 술이지요. 개인적으로 연태고량주엔 양꼬치와 꿔바로우(북경식 찹쌀 탕수육)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고 말하고 싶답니다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