와플 waffle [와플의 벌집 모양의 유래] 요즘 카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사이드 메뉴로 와플과 허니브레드, 샌드위치 등을 많이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.그 덕에 저희도 와플과 브레드류의 모형을 많이 만들고 있죠. 모형을 만들면서 ‘와플은 왜 이렇게 생겼을까?’란 생각을 하곤 했답니다. 페친분들은 혹시 알고 계신가요? 와플waffle에 대해 알아봤습니다.-. 와플waffle은 독일에서 유래된 명칭으로(독일에선 waffle이라고 한답니다.) 프랑스어로는 고프르gaufrier라고 합니다. -. 최초의 와플은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. 지금처럼 밀가루, 달걀, 우유로 만든 게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쌀, 콩, 탈지유, 치즈 등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, 형태는 팬케이크에 가까웠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답니다. -. 와플의 기원에 대한 여러가지 설 중 재미있는(슬픈?) 것이 있습니다. 그 형태의 유래에 대한 것인데요, 와플이 지금의 형태를 가지게 된 것은 1743년 영국 런던의 한 요리사의 실수에서부터였다고 합니다. 그는 스테이크와 와플을 같이 구우며 고기를 연하게 하기 위해 스테이크를 막대기로 두드리고 있었습니다. 이 때 그의 부인이 그를 불러, 멈추지 않고 돌아보며 스테이크를 계속 두드렸습니다. 다시 눈을 돌려 그가 보게 된 것은 여기저기 홈이 파인 팬케이크였습니다. 고기인 줄 알고 두드린 것이 팬케이크였던 것입니다. 항상 시럽이 흘려내려 먹기 불편했던 팬케이크가 더 많은 시럽을 올려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. 그는 기쁜 소식을 부인에게 전하고자 뛰어나오다 넘어지는 바람에 목이 부러져 즉사했다고 합니다. 후에 요리사의 부인은 제임스 쇼니라는 사람에게 이 아이디어를 팔았고, 제임스 쇼니는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레스토랑을 차려 대단한 성공을 거둘 뻔 했으나 다른 레스토랑들이 비슷한 제품을 저가로 팔기 시작하면서 한 달 만에 파산하고 얼마 뒤 객사했다고 합니다. -. 이 외에도 고대 그리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나 카톨릭 교회에서 성찬용으로 쓰이던 과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, 중세 유럽에서 전쟁 때 방패를 겹쳐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설 등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. -. 와플waffle이란 단어의 어원은 벌집honeycomb이라는 뜻의 고대 독일어 waba/wabo 가 중세 독일어에서 wafel로 변형이 되는데 이게 또 네덜란드어 wafel이 되고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면서 waffle이 되었다고 합니다. 불금입니다. 빈속에 과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. 와플이라도 한 조각 드시고 밤을 불태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~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