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자와 와사비는 ‘맵다’는 공통점 외엔 재료나 용도에서 별로 겹치는 부분이 없으면서도 은근히 그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죠. 향신료로서의 두 가지를 대략 살펴보면, 겨자 : 겨자의 씨를 말려 가루를 낸 것으로 흑겨자, 백겨자, 황겨자 등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통 노란 빛을 띈 황겨자를 뜻합니다.와사비 : 겨자과의 풀로 우리말로는 고추냉이라 합니다.. 일본 원산으로 학명 Wansabi japonica의 앞부분을 따 와사비로 통칭하며 순수한 와사비는 백색에 가까우나 인공색소와 전분을 첨가해 녹색 빛을 띄고 있습니다. “겨자는 겨자의 씨를 갈아서, 와사비는 와사비의 잎, 줄기, 뿌리와 첨가물을 넣어 만든 향신료”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.참고로 머스터드 소스는 겨자의 열매나 씨를 갈아 향신료로서의 겨자를 만들고 이에 물과 식초, 밀가루를 첨가하여 만든 것이랍니다.